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대략 12시가 넘어서 아키하바라에 도착했다.

전철에서 내리고 미처 역을 빠져나가지도 않았는데, 역 안에서도 여기가 어딘지 알만하다.

역을 나가지도 않았는데 여기저기 2d 미소녀들이 보인다 -_- 사스가..

 

그리고 이 역에서 나리타 익스프레스 좌석을 예약했다.

일반 발매기 말고 신칸센 어쩌구 써있는데 넣어야 된다.

영어로 바꾸고 발매해서 그런지 티켓도 영어로 나온다..

나갈 때는 2장 다 필요하니 먼저 있던 티켓도 버리면 안된다.

 

이건 처음 가보는 사람들에게 의외일 수도 있는 것이, 여긴 일반인(?)들도 생각보다 많다.

정확히 말하면 샐러리맨. 애초에 이 일대 전체가 오덕타운(?)인 건 아닌지라.

 

그리고 외국인들이 참으로 많다.. 아, 여기선 나도 외국인인데.

서양인들이 많다는 소리다. 다른 나라야 안가봐서 어떤지 모르겠다만, 2d 문화가 이렇게까지 대놓고 활성화되어 있는 곳이 또 있을까 싶긴 하다.

 

이번에는 점심을 생략하는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걷다가 보이는 맥도날드에 들어갔다.

무슨 치킨버거 어쩌구 세트. 그냥 적당히 고른거다. 500엔.

뭐라하는지 잘 못알아들었는데, 알고 보니 음료수 고르라는 소리였다..

 

한국에서는 주문하고 조금 기다려야 했는데, 여기선 바로 내준다.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 원래 이런가. 메뉴판에는 620엔인가 그렇던데 실제로는 500엔만 받는다. 이것도 점심시간이라 그런가?? 하여간 음료수는 환타 포도맛으로.

 

2층으로 올라가니 거의 자리가 없어보였는데, 다행히 남는 곳은 있었다.

 

 

역시 여기서도 사람 안보이는 지점에서 찍은 건데

사진 진짜 없다 -_-

사진 찍는데 정신팔려서 눈앞의 것도 못보는 건 이상하니 별로 안찍었는데

역시 다음에 가면 좀 더 많이 찍어야..



 


그리고 애니메이트로 갔다. 사실, 딱히 아는곳이 많지가 않다.

뭘 사려고 들어갔다기보다 그냥 어떤 분위기인가 해서..

참고로 애니메이트 본점은 이케부쿠로에 있다고 한다.

 

딱 들어가니까 그리 넓어보이지는 않았는데, 층수가 많아서 그런지 실제로 돌아다녀보면 그리 작은 면적은 아니다.

 

대체로 아래쪽은 라노베, 만화 등의 상품들이고

위로 올라갈수록 dvd, 블루레이 같은 비교적 고가 상품들이 있다.

 

이게 좋아보여서 살까 하다가, 또 다른게 보이면 다시 놓고..

 

 

오오 토모카쨩이다.

지금 쓰면서 안 사실인데, 가만보니까 내가 갔을 때가 딱 발매일이었네 ㄷㄷ

하긴 그러니까 신작 코너에 있겠지.





갓논비요리

호타루니뮤ㅠㅠ





근데 난 사실 나츠미가 좋다

ㅎㅎㅎ





머리 바꿔서 그런거 아니냐고?

이거 나오기 전부터 알아봤다니까 ㅋㅋㅋㅋㅋㅋ





몇몇 맘에 드는 것들이 있어서 온 김에 살까 말까 수십분은 고민한것같다.

치와가 메인인 수라장 2권도 있고, 아직 못산 나친적 next 5, 6권도 있고

그 외에 이것저것.. 살까 말까 들었다가 놨다가..

 

그래서 그 중 하나를 들고(뭐였더라?) 아래층으로 내려가려는데

어디선가 경보음같은 소리가.. 움찔해서 다시 올라왔다.

뒤에서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스미마셍~'하길래 아 좆됐구나 했는데

걍 옆으로 지나가서 계단 내려가더군.

 

dvd나 블루레이는 비싸기 때문에 걍 나가려고 하면 경보음이 울리나??

잘못 들은 것일수도 있고, 다른데서 나는 소리였을지도 모른다.

계산대가 층마다 있어서 별로 상관없다고 생각했는데.. 그 소리는 결국 뭐였을까?

근데 여긴 애니 음악이 하도 요란하게 나와서 잘못 들었다 해도 이상할건 없는듯.

 

논논비요리 1권을 들었던 것 같지만, 결론적으로는 안샀다.

저거 자세히 보니까 dvd.. 난 블루레이만 취급한다 ㄱ-.. 물론 블루레이도 매장에 있긴 하다.

그보다 국내에서도 배송으로 구할 수 있는거라, 현지 아니면 구하기 힘든것들이 낫겠지.

 

 

이구치 유카의 dvd. 왼쪽에는 교사 컨셉(?) 같은데, 뭔 내용인지는 몰라도 왠지 맘에 들었다..

로큐브의 마호쨩과 나친적의 마리아 성우이기 때문에 알고 있다.

마요치키의 코노에나, 걸판의 마코. 아직 보진 않았지만 요새 화제인 사쿠라 트릭도 ㄷㄷ

그리고 확밀아의 엘. 후아아아 야메루노다~




 

이쪽은 아이마스와 러브라이브 코너.

찍진 않았지만 윗쪽에 보면 큰 포스터에 생일축하한다고 쓰여있다.

아마 가장 최근에 생일이었던 멤버가 대상이 아닌가 싶다.

2월 말 시점에서는 1월 17일인 하나요찡.

 

아이마스는 안봐서 몰라요 ㄱ-

치하야라고 써있길래 알아보니, 2월 25일이다. 이때가 26일이었으니, 딱 하루 차이였군 ㄷㄷ

이때만 해도 내가 럽폭이 될줄은..

 



 

결국 여기서 산 건 유루유리 11권 특장판(1200)과, 중2병 노트(262)

그리고 윗 짤의 코너에 있는 코토리 cd(2500).

사실 이것들 역시 국내에서 구할 수 있으나.. 환전해온게 생각보다 많이 남아서 걍 샀다.

중2병은 본적도 없지만, 거 표지를 보니 그냥 지나칠수 없겠더라.

 

아키하바라에서 제대로 방문해 본 곳은 여기뿐인데..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곳이다.

그냥 돌아다니기만 해도 즐겁다.. 아 여기가 덕의 고장이구나...

 



↑ 정말 이런 표정이 되어버릴지도 모른다.

 

 

더 머무르고 싶었지만, 아직 몇군데는 더 가봐야 되는 관계로..

여기에만 있기엔 도쿠나이 패스가 아깝지.

 

 

아키하바라에서 우에노역은 불과 2정거장이다.

근데 여기서도 역주행을 했던가? 기억도 안나고, 이젠 알고싶지도 않다(...)

 

 

3시 18분. 우에노역 육교 윗쪽에서.

앉아서 쉴 곳이 있길래 잠시 쉬었다..

 


 


근처에 시장이 있길래 잠시 방문해봤다. 한국과 비슷한듯.

시장을 나와서 길을 건너면 우에노 공원.

꽤나 유명해서 옛날부터 이름만은 들어봤었다.

 

 

3시 40분쯤. 아직은 해가 떠있지만, 슬슬 지려고 하고 있다.

역시 여기는 해가 빨리 진다..

아래 사진은 파노라마로 찍은거라, 실제와 다르게 다소 왜곡되어 있다.

 

느긋한 분위기에서 잠깐 쉬었다...





 


다 좋은데, 이번 여행에 몇 안되는 오점 중 하나.

누가 도쿠나이 패스에 이딴식으로 테러를 해놨다.


 

 


원래는 주머니에 넣어뒀는데, 저 윗짤의 공원 사진을 찍을때 잠깐 빠져나온 모양이다.

일어나서 움직이다가 주머니를 확인해보니 이게 없는것같아서 방금전까지 사진찍던 장소로 돌아가봤는데, 다행히 그 자리에 떨어져 있었다. 찾은 건 다행인데, 어떤 시발놈이 저따위로 -_-

 

꼬라지를 보니 보통 펜이 잘 안나올때 저런식으로 쓰는데.. 색깔도 여러가지고.

고의인지 아님 그냥 떨어져 있으니 저랬는지는 모르겠다만.

다행히도 나중에 써 보니까 제대로 인식은 하는 것 같았다.

 

우에노 공원 일대도 제대로 돌아보려면 오래 걸리지만

시간이 없으니 결국 잠시 쉬다가 떠났다.

 

 

우에노역 근처에 있던 상점. 일본에 온 김에 모자나 양말같은걸 살까 생각하다가 어디서 사지 했는데

마침 지나가다 보였다. 한국에 있을 땐 보통 마트에나 가서 샀는데.

 

가격들은 일본 치고는 꽤 싼 편이다. 어차피 Made in China이긴 하다만..

안에 붙어있는 라벨(?)에 일본어로 쓰여 있으니 일본에서 파는 제품이라는걸 알 수는 있겠다.

 

사실 사진에 보이는대로 60엔, 80엔 105엔 이 정도라면, 한국 기준에서도 꽤 싼 편이다.

양말들이 이상하게 긴 것들이 많았다. 일본 양말은 원래 다들 긴가??

지나가다 보이는 여학생들이야 과연 소문대로 니삭스가 길긴 하다마는..

 

결국 적당한 길이의 양말을 찾긴 했지만 3켤레에 850엔 ㄷㄷ..

다만 모자는 680엔이니 한국보다 훨씬 싸다.

 



 

여기서도 영수증을 확실하게 준다. 이런 점은 참 배울만하다.

한국에선 세금 피하고 외국인 등쳐먹으려고 하는 한심한 새끼들이 많다던데.

 

 

5시쯤에 신주쿠역으로 돌아왔다.

아직 갈 곳은 조금 더 있는데, 체크인하고 잠깐 쉬었다 가려고.

이번에도 첫째날처럼 아이스크림을 뽑았는데 쓰레기 버릴 곳이 안보여서 꽤 고생했다.

길에다 떨구면 안되는 분위기라 ㄱ-

사실 한국에 있을때도 길에다 떨구거나 하진 않았다.

오전에 카메이도역 근처 편의점에서 받은 비닐봉지를 아직도 갖고있어서 거기다 넣었다.

 

쓰레기통 찾아다니느라 대충 돌아다녔는데, 지도를 보니 역시나 호텔하고 반대방향.

아 또 역주행이냐..




 

신주쿠역은 규모가 하도 크다 보니 구조도 복잡하고 출구도 많다.

어떤 출구에는 완전 너구리굴 같은 곳이 있는데..

흡연구역이다. 근처에 경찰같이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고보니 한국과 달리 길빵하는 경우는 못본거같다.

그냥 서서 피우는 사람들은 어느정도 있긴 하다.

 

 

이건 주머니에 있는 1엔짜리를 처치하려고 일부러 가격을 맞춘 것.

2엔으로 끝나는건 잘 안보여서 7+5로 맞췄다.

 




여기 여자 알바생이 꽤 이쁘더라 ㅎㅎ



Posted by Calv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