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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논비요리 성지로 알려진 오가와소학교 시모사토 분교.

주소는.. 埼玉県比企郡小川町大字下里824−1

 

이런 목적이 아니면 뭐하러 돈과 시간을 들여서 여기까지 오겠는가.. ㄱ-

여행 일정이 긴 것도 아니고.

 

하도 걸어다니기만 해서 타이어 끝 부분에 앉아서 잠깐 쉬었다.

여기가 확실히 시골은 시골인게, 인터넷도 잘 안터진다..;

끊기거나, 심히 느리거나.

아 물론 LTE 같은 게 터질 리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애니에 나오는것처럼 엄청난 깡촌은 또 아니다.

한국으로 치면, 역 근처는.. 춘천 쯤 될라나?

여기도 역에서 오면 걸어서 40분, 자전거로 15분, 그렇다면 차로는 10분 안쪽일 것이니

신주쿠까지 2시간 안으로 갈 수 있고. 일단 사이타마 자체는 수도권에 속하니 춘천보다는 양평에 더 가까울지도.

 

교문 옆에는 출입에 허가가 필요하다고 써있는데

허가를 내준다는 관광안내소는 찾지를 못했고

여기까지 와서 그냥 돌아가는것도 웃기고.. 걍 들어갔다.

근처에 사람은 그다지 없지만.. 좀 눈치보이는건 사실.

딱히 내부 말고 운동장까지는 그냥 들어가도 상관없지 않나 싶다.




 

그렇다고 이렇게 성지순례까지 다녀올 정도로 팬인가 하면

아직까지는 아니다.

왜 아직까지인가 하면, 아직 4화까지밖에 못봤다. -_-..;

그렇지만 미나미가 1기나 유루유리를 봤을 때 처럼 평화로움이 느껴져서 좋았다.

 

도쿄에 갈 때 어딜 둘러보는게 좋은가 고민하던 중에

요 근래 화제가 되고 있던 논논비요리를 봤었다.

작품 자체는 특정 배경은 언급되어 있지 않고, 실제로는 이곳저곳 취합되어 있는 것 같다.

렌게가 호노카를 데리고 간 곳은 치바현에 있다고 한다.

 

렌게의 언니가 도쿄에서 올 때 6시간이 걸렸고

호타루가 비행기를 타고 왔다는 걸 보면 작중 배경은 도쿄에서 꽤나 떨어진 곳이라는건 알 수 있다.

 

어쨌든 실제로는 도쿄에서도 갈만한 거리라 한번 가봤다.




 

실제로 보면 애니에서처럼 블링블링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일본의 덕후들은 이런걸 잘도 찾아내는구만.

 

사진으로 볼땐 안그런거같지만 막상 운동장을 밟으면 질척질척.. 아마 얼마전 폭설이 와서 그런가보다.

 






뭔가 심어져 있는 것 같다..






 

찍지는 않았지만 이 방향에 화장실이 있다고 표시되어 있다.

근데 못찾음 -_-..;

도시에서는 화장실을 찾기 쉽지만 이런데서 못찾으면 큰일이지..

다행히 화장실 갈 일은 없었다.

 




보시는대로 신발장이다.





교실 안쪽을 찍어봤다.







아직 얼마 안봐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작중 나오는 그 복도인 것 같다.

유리로 되어있어서 손이 비친다.




 

관리인이 있을 때는 허가를 받고 안에 들어가 볼 수도 있다는 것 같은데

딱히 사람은 없는 듯..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까 土足禁止(신발 신고 들어가는 것 금지)라고 쓰인 곳에 가봤어야 되는 것 아니었나 싶다.

 






앞서 언급한대로 본지 얼마 안되어서 딱히 차이가 뭔지는 모르겠다.

여기까지 다녀온 다른 사람들의 글을 보니, 학교 근처에 신사가 있다고 하던데 역시 거기까진 못봐서 가볼 생각을 못했다. 아마 두번은 아니라도 한번정도는 더 가볼 기회가 있을것같다.

 



 

바깥에 있는 책상(?) 뭐가 위험하다는걸까?

 





 

쇼와 10년..에 지었다는 소린가?

그럼 태평양 전쟁도 하기 전이다. 꽤나 오래된 셈.

 



 

사진은 찍었는데 동영상을 안찍은건 좀 아깝다.




 

학교도 와 봤겠다, 주변에 더이상 볼일이 없는 관계로

약 10분도 안되는 짧은 일정을 뒤로 하고..

 

p.s

나중에야 안 사실인데, 그 자전거를 빌려주는 관광안내소는 폭설로 지붕이 붕괴되었다고 한다.

어쩐지 찾아도 안보이더라..

 

다시 가야 될 이유가 생겼군 -_-

Posted by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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