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야 아리사 2번째 내한 이벤트. BIRTHDAY PARTY 2019 in Korea
Event&Live 2019. 4. 5. 00:13 |「KOMIYA ARISA BIRTHDAY PARTY 2019 in Korea」
작년에도 단독 내한을 발표해서
모두에게 참으로 많이.. 뜬금포를 날렸던 그런 이벤트였다.
예매일부터 해서 굿즈 판매 등등 뭐 여러가지로.. ㅋㅋ
생각해보니 이번 이벤트 타이밍도 참 뜬금없다.
생일이 2월초인데 생일이벤트를 3월말에 하다니 ㅋㅋㅋㅋ
와봤자 작년처럼 여름? 아니면 가을쯤으로 생각했는데
3월이라.. 3월..
최근 럽폭들은 지출이 어마어마하다.
매주 했던 극장판에, 콜라보카페에
핍스 흑우팩, 도쿄팬미에 아시아투어 뷰잉들, 무엇보다 4월 Aqours 내한이 크리티컬.
몇개 안되어보이지만 여기 적힌것만해도 100만이 그냥 넘어간다.
그래서인지 평일에 했던 저번 이벤트보다 사람이 다소 적었다.
그래도 공연 며칠 전 라이브가 있다는 공지가 떠서 빈 좌석이 조금씩 줄긴 한듯.
나같은 경우 3월 31일 도쿄 하치오지에서 하는 이나미 안쥬 단독 이벤트가
생각지도 못하게 당첨이 되어버렸는데
원래는 3월 30일 출국해서 31일에 보고 4월 1일 귀국하는 지극히 무난한 루트를 생각했었는데
아리사 이벤트가 하필이면 그 많은 날짜 중 3월 30일에 걸려서 ㅋㅋㅋㅋㅋ
하긴 생각해보니 31일에 겹치는거보단 낫네.. 어쨌든
정리해보면
30일에 아리사를 보고
31일 아침에 출국해서
31일 최소 오후 2시 이전까지 도쿄 하치오지에 도착해야 된다는
조금만 삐끗해도 타천해버리기 쉬운 루트가 강요되었다..
그냥 도쿄면 괜찮은데 하치오지는 멀어서.
말만 도쿄지 거의 가마쿠라 가는 거리다. 흠 -_-
아리사 낮부만 보고 일본으로 튀는 방법도 있겠으나
내한은 거르면 안된다는건 지금까지의 경험을 통해 알고 있는 바.
그건 처음부터 기각.
2월 14일에 양부투샷을 예매하고나니
수수료 배송비 등 포함해서 271,6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흑우쉨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흑우짓해서 아리사가 과자 하나라도 더 사먹으면 그걸로 됐어..
ㅋㅋㅋ...
작년 8월에도 왔던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그땐 사상최악의 폭염이 절정에 달했을 때.
3월 30일, 즉 거의 8개월만에 다시 온 이곳은..
춥다..
이날 비까지 오던데, 우산도 안가져왔고 ㅋㅋㅋ
다행히 많이는 안와서 그냥 맞을만했다..
비도 비지만 이날 우박이.. 아니 3월 말 서울에 무슨 우박이야?
이번에도 받았다. 슬로건.
저번에도 이런 이벤트 슬로건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그분이 전액 사비로 부담해서 양부 다 배부 ㄷㄷ
대인배도 이런 대인배가 없어요..
5열 뷰 오졌따리 ㅋㅋㅋㅋㅋㅋ
티켓 판매하는 곳에서 투샷권을 팔찌로 받을 수 있다.
1부땐 이걸 회수해가더라? 나갔다가 다시들어와서 찍는 놈들 때문에 그랬는지..
2부때는 펜으로 체크만 하고 떼가지는 않았다.
저거도 나름대로 기억에 남는 물건인데 없어지면 아쉬움.
저번 내한때는 mc를 이현이라는 성우분이 맡아서
갓현이다 빛현이다 이런식으로 굉장히 반응이 좋았는데
이번에 나온 분이.. 아 어디서 본 얼굴이다 했더니
작년 12월 파일 팬미팅때 그분 ㅋㅋㅋ
그당시 찾아본 바로는 아뮤즈 부사장에 재일교포시라고.
이러면 통역과 진행을 따로 둘 필요가 없으니까 인건비 절감이..
아 이거도 최근 임금 상승의 여파인가.. 하는 생각도 -_-
그 진행자분이 나와서 먼저 일본식으로 세~노~ 하고 아리샤!!라고 불러보자해서
불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뒤에서 나오는거 ㅋㅋㅋㅋ
그뭐냐 아쿠아 전국대항전처럼 ㅋㅋㅋㅋㅋ
난 우측 끝 좌석인데 중간-우측 사이 통로로 지나가는데.. 와
2부때는 반대로 왼쪽-중간 사이 통로로 지나갔다.
그렇게 무대올라가서 저번처럼 한국어로 인사해주고
전에는 샤가 무대에 딱 나왔을때 슬로건을 들면 됐었는데
이번에는 뒤에서 나오는바람에 타이밍이 좀 애매하게 된듯.
이 슬로건 얘기도 나왔는데, 저번에도 그렇고 이런건 누가 만드는거냐고 ㅋㅋ
분명 그 자리에 있을텐데 반응을 안하는..
굳이 인지받지 않겠다는 의지인 듯 했다. ㅆㅅㅌㅊ..
2부때는 진행자분이 기다리는동안 괜찮았냐면서
오늘 뭐 오지 않았냐 하니까
관객들은 우박이 왔다고..
근데 그분이 우박을 일본어로 뭐라하더라?하니까
관객: 코오리!(얼음)..
MC: 아니 그건아니고
관객 중 누군가: 雹(ひょう) - 효오!
아리사: ㄹㅇ?
딱 이표정 ㅋㅋㅋ
3월말인데 무슨 우박이 내리냐고 ㅋㅋㅋ
언제쯤 따뜻해지냐 하니까
거의 5월이라고 한듯.
일본은 딱 벚꽃 계절이라 꽃구경을 많이 간다는데
아리사: 그런거 왜가는지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시간나면 밥먹고 자는게 행복이라고 ㅋㅋㅋ
작년에 왔을때도 그랬지만 역시나 먹는 얘기가 많아.
사진으로도 많이 올라왔지만, 이번에도 치킨을 실컷 먹은 것 같다.
뭔가 먹었다는 사진이 많은데, 본 목적이 그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쯤해서 Q&A 코너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전체적으로 잘 정리된거 있어서 링크로 대체
그 후에는 관객들 중 랜덤으로 뽑아서 하는 게임이 나왔는디..
물론 이번에도 당첨되는 행운은 없었다. ㅋ.;
닌텐도 스위치 가지고 하는 게임인데
서로 눈 마주보다가 Fire! 음성 들리면 상대를 먼저 쏘는 게임.
음성이 그거만 있는게 아니고 File이나 피자 ㅋㅋ 등 엉뚱한 게 섞여있다.
대충 이런 시선을 10초 이상은 견뎌야 되는디..
쉽지 않을듯..
ㅗㅜㅑ..
역시나 1부도 그랬고 2부때도 눈 제대로 못쳐다보는 사람들이 있었다 ㅋㅋ
특히 두번째였나? 일본에 살고있다는 한국인분.
눈을 쳐다봐야되는데 너무 좋은지 눈 계속 피하고 막 웃음터지는게 졸라웃겼다 ㅋㅋㅋ
물론 이기든 지든 싸인 뱃지는 준다. 다 그렇지 뭐.
그중에서도 리액션이 디게 웃긴 사람이 있었다.
뭔가 나갈때부터 심상치않더니
그사람은 쐈다가 본인이 진줄알고 무릎 꿇고 쓰러졌는데 ㅋㅋㅋ
알고보니 아리사가 졌다고 떴다.
아마 그사람을 맞춘게아니고 어디 엉뚱한데 쏜듯.
운좋게 얻어걸린거긴하지만 어쨌든 1부의 유일한 승리자 ㅋㅋ
2부때는 마찬가지로 서로 눈 쳐다보다가
특정 전화벨이 울리면 먼저 받아서 모시모시~하면 되는건데
이거도 1번 빼고 아리사가 다 이겼..
그도 그럴게 저런 얼굴 똑바로 쳐다보면서 이기긴 힘들죠.
이어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라이브 파트가..
아리사는 준비를 위해 잠시 퇴장하고
MC분이 한국 하면 떼창 있지 않냐면서 선동 ㅋㅋㅋ
첫 곡은 바로 HAPPY PARTY TRAIN
해파트 ㄷㄷㄷㄷㄷㄷㄷ
듣자하니 일본 팬미에서도 해파트를 불렀던 듯 한데
아리사가 해파트를 좋아하나봐.. 나도 그렇다.
난 그냥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쿠아 노래 중 가장 좋아한다.
사실 해파트 이전에는 아쿠아에 그다지 흥미가 없었으니..
내한 공연 당시 라이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어쩌면 '다이아 레일' 같은 게 가능하지 않을까? 혼자 생각해봤는데
이게 진짜 되더만 ㅋㅋㅋㅋㅋㅋ
이게 먼저 약속이 되고 나온 게 아니라서 완전한 형태는 아닌데
대략 '카난레일'처럼 가운데는 블레이드 내리고 양쪽 앞에서부터 뒤로 쭉 나가는 그 형태로
불완전하게나마 '레일'이 만들어졌다.
아마 공연장에서의 한국 팬들의 단합력 하나는 세계 제일일것 ㅋㅋㅋ
이 때 문제가 되는 건
아리사가 부르는 해파트니까 '다이아 색'인 빨간색을 드는가
원래 '카난레일'이니까 '카난 색'을 드는 가 하는 것인데..
다이아 색인 사람도 있고 카난 색인 사람도 있었다.
아무렴 어때.
1부때의 떼창이 대단했다고 하는데 벌써 생각이 안난다 ㅋㅋ
해파트는 가사 다 아니까 나도 불렀..던가?
두번째는 러브라이브 선샤인 2기 오프닝 未来の僕らは知ってるよ
미라보쿠가 여기서 나오다니 ㄷㄷㄷㄷㄷ
라이브로 들으면 정말로 신나는 노래.
특히나 I live, I live Love Live! days!!
또한 마지막의 We got dream!!!
모두가 미친듯이 내지르는 이 부분은 정말 최고다.
2부에서의 두번째 곡은 MY舞☆TONIGHT
마이마이 투나잇
미친ㄷㄷㄷㄷㄷㄷ
이건 블레이드 색부터가 빨간색으로
딱 '다이아의 노래'라는 느낌.
실제로도 다이아와 루비 자매가 센터이기도 하고..
딱 일본풍 노래라 다이아에게 잘 어울리기도 한다.
그런 노래를 아리사가 솔로버전으로.. 이건 참 귀한 경험이군요.
이거도 콜이 대단한게
마이마이 투나잇~
댄싱 투나아아잇!!~~~~~~~~
ㅋㅋㅋㅋㅋㅋ
이 작은 공연장 어디에서 그런 파워가 나오는거야 ㅋㅋㅋㅋ
마지막 3번째 곡은 Awaken the power
어윀파 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엌ㅋㅋㅋㅋㅋㅋㅋ
이거도 기존 팬미에 나와서 가능성 상당히 높은 노래였는데
와 어윀파 솔로를 다 들어보네 여기서 ㅋㅋㅋㅋㅋㅋ
이게 어떤 노래인지는 굳이 설명이 필요없을것.
작년 11월 도쿄돔 포스 공연에서의 어윀파가 정말 대단했었다..
어윀파는 기본적으로 11명의 노래이기 때문에
아쿠아가 내한을 오더라도 들을 일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설마 한국에서 다시 듣게 될 줄은..
여긴 도쿄돔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작은 공간이지만
그 열기만큼은 정말로 대단했다.
덕분에 하루만에 오른팔에 무리가 오고 말았다.
나이먹으면 힘들구만..;;;
1부 투샷.
물론 왼쪽은 필요없고 ㅋㅋㅋㅋ
그래도 나 치고는 잘나온편 ㅋ..;
참 찍을때마다 느끼는거지만
과붕도 그렇고 아리사도 머리 참 작다..
나보다 더 작어..
머리 작은게 내 유일한 자랑거리인데.. 흐음..
이날은 '라이브'가 있었기에..
いい歌でした。(좋은 노래였습니다.)
ありがとう。(아리가또~)
이렇게 한마디.
입장 때 배부하던 슬로건을 들고 찍었는데
이 슬로건 참 좋은 굿즈다..
저번에도 그랬지만 이런식으로 1, 2부를 합친 사진들이 있다.
얼마나 보기좋은가.
쓸데없는 얼굴도 안보이고 ㅋㅋㅋㅋㅋ
끝나고 나서 찍은거
2부 시작 전에 물판 서다가 질문 포스트잇 찍은건데
데키나캇타 코토가 데키타리 누구여 ㅋㅋㅋㅋㅋㅋ
A4 사진.
이거만 3개 나와서 나머지 2개는 교환했다.
158,0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리사 좋아하는 치킨 하나라도 더 사먹겠죠뭐..
원래 굿즈 하나도 안사려고 했는데
싸인굿즈만 좀 건져볼까 하고 뒤늦게 줄섰다..
그러나 앞에 10명인가? 남았을 때 캘린더, 포스터 등등.. 품절되기 시작.
이게 다 싸인 노리고 3개씩 사가는 놈들 때문이다 -_-
사고싶었던거 못사게 된 바람에 쓸데없는 오기가 생겨서
그냥 있는거 다질러버렸는데
3개씩 산 캔뱃지나 A4 사진에서도 싸인은 없었고..
이렇게 싸인도 못먹는구나 싶던 차에
나중에 얘기 들어보니 포스터, 캘린더가 재입고됐다고 하는데..
어찌 된 일인가 하니 대만쪽으로 가는 물량을 빼서 싸인을 새로 하고있다고 ㅋㅋㅋㅋㅋㅋ
이 회사 장사 잘하네...;
그래서 캘린더하고 포스터를 1개씩 샀는데
포스터는 뭐 싸인 그런거 없었고...;
캘린더에서 떴다 아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시 그란도씨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리사의 저 표정이 마치 내 심정을 나타내는 것 같구만 ㅋㅋㅋ
1-2부 사이 기다리는 시간이 약간 지루할 것 같았는데
(저번 8월에는 그새 애니플러스 샵에 갔다왔었다.)
줄서고 교환하고 기만(?)하고 글들 보고 하다보니..
의외로 금방 지나가서 어느새 2부 시간이 되었다.
2부는 12열.
사실 더 좋은 자리 먹을 수도 있었는데
좀 뒤에서 보면 어떠냐 싶어서 그냥 이 자리 그대로 갔다.
혹시나 운좋게 이 자리가 게임 당첨될 수도 있는 거고..
..라고 생각했는데 물론 그런 일은 없었다..; ㅎㅎ
이제야 만 25살이군.
젊어서 좋겠다.. ㅋ.;
뭐 위에다 써놔서 더 쓸건 없는거같고
2부 투샷. 묶은 머리가 참 귀엽다.
2부는 12열이었기에 찍는 타이밍이 오기까지 꽤 오래 걸렸다.
그 대신 더 오래 볼 수 있기도 하고 ㅋㅋ..
찍고 나서 아리사가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해줬는데 ㅋㅋㅋ
난 눈만 똑바로 쳐다보느라 딱히 말은 안했다.
이렇게 가까이서 똑바로 쳐다볼 수 있는 기회는 좀처럼 없다고.
구로를 떠나며...
작년에도 오고 올해도 여기서..
다음에 와도 여기일까?
온다면 또 올해일까 아니면 내년일까.
물론 오면 또 가겠지. 언제라도.
새하얀 노트에~ 추억이 늘어가~...
표지에 작게 '고마워'라고 적고싶어.
언젠가는...
그냥 집까지 가면 1시간 거리지만
공항철도를 타고 바로 영종도로 건너갔다.
이나미 안쥬 보러 가즈아~
다음날 도쿄에 가서 정리한거.
충동구매 ㅁㅊ ㅋㅋㅋㅋㅋ
그래도 이거 건졌으니 잘됐다 ㅋㅋ
포스터는 며칠동안 계속 말아가지고 다녀서 펴기 힘들어졌는데
테라 리코로 깔아뭉개서 펴는 중..
테라네소 의외의 용도가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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